마라도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있는 섬으로,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대한민국의 극남에 위치한 섬이기 때문에 연평균 기온 및 최한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래도 바람이 억수록 부는 곳.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소속이라고 하나, 원래는 가파리에 속하였고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행정리의 경우이고, 법정리로는 여전히 가파리 소속이라고 합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마라도는 별반 가치는 없는 섬이었다는데요, 면적이 0.3 km²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섬인 데다가 위치도 육지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변방이기 때문이었죠. 역사에서 마라도가 처음 등장한 건 1883년에 모슬포에 거주하던 일부 농민들이 제주 목사의 허락하에 마라도에 화전 농지를 개간했다는 기록이며, 원래는 숲이 울창했는데 개척으로 모조리 사라져버려서 지금의 탁 트인 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마라도 및 주변 일대는 2000년에 천연기념물 제423호 마라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됩니다.
2022년 4월에 다녀 온 마라도 소개 해 볼께요.
마라도는 날씨가 허락하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가능합니다.
마라도가는 배는 운진항과 송악산 쪽에서 마라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데, 우리는 서귀포와 가까운 송악산의 마라도 배를 이용하였습니다. (송악관광로 424 마라도 유람선매표소)
마라도 배 타러 가기전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 가까운 빵집에 들려서 갓 나온 빵 도 먹고 그랬네요.
테이블도 없고, 음료도 없고, 오로지 빵만 파는 빵에
진심인 곳 ~ ( 빵 순례 하는 분들도 꽤 찾는 곳 같아요)
호도제과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로 132 (화순리)
전화번호: 064-738-0010
영업시간: 10:00-18:00
휴무일: 월요일
마라도 가는 여객선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4
064-794-6661
예약 후 출발 20분 전 미리 매표소에 가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온라인 예약을 확인 하고, 실물 티켓으로 교환을 합니다.
신분증 미소지자는 배를 탈 수 없기 때문에 신분증은 꼭 챙겨야 해요.
승선요금 (마라도 왕복 )
배 시간이 되면,10 분 전쯤 슬슬 배를 타는 곳으로 가봅니다.
여객선 승객대기소가 있구요, 여기서 승선권과 신분증을 확인 합니다. 선장님 말로는 , 멀미하시는 분들은 뒤로 가서 앉으라고 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심해서 앞이나 뒤나 오늘은 모두 멀미할 거 같은 파도네요. 파도가 심해서, 밖에 나갈 엄두도 못내고, 살아서 잘 도착하기를 ㅋㅋㅋ
근데 이게 왠 행운 ~
선장님께서 "왼쪽을 보세요" 하는데...
돌고래 떼가 지나가는 것을 보게되다니. 대~~~~ 박 ~~~` 알흠 답다... ㅎㅎㅎㅎ
빠르게 배가 이동하면서 돌고래와 인사를 나누고, 멀미를 이겨내기 위해 눈을 감습니다.
30-40 십분 정도를 지나서 마라도에 도착했습니다.
자리덕 선착장에서 첫번째로 반겨주는 건 , 바람과 암석 . 그리고 계단 . ㅎㅎ 배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계단이 꽤됩니다.
어르신들은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1시간 30분 후에 다시 배를 타야하기 때문에 빠르게 마라도를 둘러봐야해요.
마라도 한 바퀴 목표를 가지고...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짜장면 집을 향해 갑니다. ~~~
생각보다 짜장면 집이 즐비 했어요.
맛은 ..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적당한 곳에 가서 짜장면과 짬뽕을 후루룩 했네요 ^^
날씨도 좋고, 바다 풍경을 보며 먹는 짜장면은 그냥 일품 입니다.
이 작은 섬에 3대 종교가 다 있어요.
교회, 성당, 절 , 보건소, 경로당, 발전소, 경찰서 까지 ~ 없는게 없네요. 다 있음 ~
호떡집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 기념품 가게도 있고.
아담한 섬, 마라도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세요 ~
별로 볼 거 없다는 얘기도 많이 듣긴 했는데, 저는 드넓은 섬을 맘껏 누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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