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25 수요일 유퀴즈에 소개된 신순규 애널리스트
1. Story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병원에서 " 실명 " 이라는 단어를 듣고 엄마와 함께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길...
택시 안에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던 엄마의 흐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어머니의 권유로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열세 살에 떠난 미국 순회공연 중
오버브룩맹학교의 초청을 받아 열다섯 살에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났다.
엄마는 그날도 공항에서 잘 가라고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 승무원이 휠체어에 태웠다.
마중나오신 미국인 보호자가 , 아니.... 눈이 안 보이는 것 뿐이지, 못 걷는 아이도 아닌데 왜 휠체어를 태워요 ~~ 라고 하는 말을 듣고, 깨달았다고 한다.
휠체어를 타는게 너무 싫었는데... 표현을 해야하는 거구나.
눈으로 보는 대신 듣고 느끼고 경험하고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며 살았다
그 뒤 일반 고등학교로 진로를 바꿔 하버드, 프린스턴, MIT, 펜실베이니아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2. 엄마와 학업
유학 가지 전 서울에서도 공부를 잘하긴 했는데...
그 당시 한국에는 점자로 된 참고서가 없었다.
엄마가 점자 참고서를 손으로 만들어 주셨다.
엄마의 피나는 노력을 알고 있었기에 거기에 부응할 수 밖에 없었다.
미국에선 피아노보다 공부에 더 전념하였다.
3. 장래 희망
하버드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었다. MIT에서는 경영학과 조직학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장애인에게 진입 장벽이 있는 직업을 연구하다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없다는 사실에 ‘내가 첫 성공사례가 되자.’
결심하고는 월가 투자은행 JP모건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금융 분야의 최종 자격증’이라 불리는 CFA(공인재무분석사)를 취득했고, 현재는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서 증권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삶의 가치있게 살아가는 모습 이 너무 아릅답다 !!
이 분의 책 '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 , '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 도 읽어 봐야 겠다.
신순규님은
미국 유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을 돕는 야나(YANA)의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 친구, 동료로서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분.
이 분을 알게 되어 삶에 귀감이 된다.
오늘도 열심히 가치있게..
삶은 장기전 이니깐, 길게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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