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이 지속적으로 120 대가 나오면서 ,
결국엔 인슐린 시작 .
임당(임신성 당뇨) 인 경우 ,
공복혈당 목표 95mg/dl 이하
식후 1시간 후 140 mg/dl 이하
식후 2시간 후 120 mg/dl 이하가 요구된다 .
임신의 과정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음 ㅠ
누가 .. 임신했을 때 많이 먹으라고 했던가 .
임당 산모에겐 모든 것이 그림의 떡 .
직업이 간호사인 난 ,
환자에게 수십번의 교육도 해보고 ,
찔러도 보았었으나 ,
막상 내가 내 배를 찌르려고 하니 ..
낯선 느낌 . ㅠ
그래도 건강한 아이를 위해 꿋꿋하게 이겨내 보려고 한다 .
12/ 21 인슐린 16단위 시작 .
12/22 아침공복 100 이상 ->> 2단위 증가 ->18단위
12/23 아침공복 100이상 ->>2단위 증가 -> 20단위
12/24 아침공복 91mg/dl ; 전날 동일 >>20 단위 .
연말에 크리스마스가 이기도 해서 ,
여행도 준비했었지만 …
날씨도 너무 춥고 , 외부 음식은 혈당을 유독 많이 올리기 때문에 취소 ~~
식후 반드시 움직이고 , 체중도 줄어 들고 있음 .
건강한 아이와의 만남을 위해 ,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걸로 ~~
문제는 ..
소변에서 케톤이 나온기 때문에 ..
탄수화물도 조금씩 먹기 시작함 .
매일 매일 소변 검사도 하면서 ..
부지런한 임신 후반기를 보내게 된다 .
아침루틴 ..
첫 소변 - 케톤 확인
혈당 체크 ,
인슐린 주사 .
그리고 아침식사 꼭 챙겨먹기 .
운동은 필수 .
이제 하루 1만보 걷는 건 기본이며 ,
더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
(식후 보통 3천보 이상은 걸어야 .. 혈당 유지가 됨 .
근무 할 땐 무조건 걷기 . 임당 임산부가 계속 앉아있는건 나에게 위험 ㅠ )
먹거리도 건강하게 .
샤브샤브가 그래도 좋은 음식 . 이라며 ….ㅋㅋ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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